7박8일, 전일정 프라이빗 투어
  • 작성일2023/07/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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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다녀왔는데 후기가 늦었네요! 저희는 3대, 6명이 7박8일 전일정 프라이빗 투어를 했습니다. 연령대가 다양하기도 하고 원래 가족들이 여행할때는 전문가에게 맞기는게 최고라는 걸 알기에 고민의 여지가 없었어요. 저도 젊었을때는 자유여행을 했지만 애들이 생기고 부모님까지 모시고 갈떄는 어느곳이던 늘 프라이빗 투어를 잘 이용하고 있어요. 공항에 도착하는 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유명한 곳들을 다 포함해서 일정을 다 짜주시고 차량으로 이동해주시니 저희끼리 잘 모르는 곳에서 헤매면서 보내는 시간이 전혀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첫날 공항에서 가이드님을 만나서 너무 예쁜 스위스 국기가 있는 라인폭포를 보면서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있는 몽트뢰, 전기차만 다닐수 있는 체르마트, 온천마을 로이커바드와 장관을 자랑하는 갬미 전망대, 너무 아늑한 블라우제 호수, 말로는 형용이 안되는 융프라우,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여러곳,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루체른 등등 너무 많은 곳을 전문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편하게 다녀왔어요. 호텔도 추천 목록을 주시니 너무 좋았습니다. 그 목록이 없었다면 너무 많은 호텔중에 좋은 위치도 모르고 고르느라 애먹었을텐데 적당한 위치에 있는 좋은 호텔들로 쉽게 예약할수 있었구요. 가이드님이 전일정 동행하시니까 저희가 따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기차 스케쥴 등등 신경쓸 필요도 없었어요. 이미 알고 있는 최선의 스케쥴로 딱딱 맞춰서 기차를 타다 보니 아깝게 버리는 시간도 하나도 없었구요. 스위스는 산악지대라 기상예보가 있어도 날씨가 예측불허인데 가이드님이 알아서 스케쥴을 그때그때 조정해 주시니 그것도 대단한 이점이더라구요. 무엇보다도 프라이빗 투어의 강점은 자차로 다니는 기동력이에요. 편안한 Full Size van으로 다니다보니 도시를 바꿔가면서 숙박을 해도 힘들게 직접 여행가방 끌고 다닐 일이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제 기준으로 스위스 운전은 대부분 지역이 한국의 대관령이나 한계령 운전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은데 그런 초행길을 렌트카로 다닌다고 생각만해도 스트레스가 마구 올라오더라구요. 게다가 아는만큼 보이는게 진리인데 가이드님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니 정말 스위스를 100프로 즐길수 있었어요. 그런 설명을 안듣고 그냥 룰루랄라 봤다면 감흥이 절반도 안되었을 거에요. 저희 가족 사진도 찍어주시니 그것 또한 너무 큰 장점이구요. 

평생 한번 갈까말까 하는 스위스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특히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시는 거라면 프라이빗 투어를 강력 추천합니다. 여행을 가면 아무리 가족이라도 중간중간에 힘들어서 다툼도 있기 마련인데 전문가에게 아웃소싱은 그럴때 정말 빛을 발한다는걸 아시게 될꺼에요 ㅎㅎㅎ 저희는 몇년 안에 친구들이랑 다시 가려고 계획중이에요. 그때는 12명 채워서 미니 버스로 다닐 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