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프라우를 가기 위해 송규호 가이드님과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 전날부터 당일 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미리 안내를 해주셔서 만나기 전부터도 정말 믿음이 갔었어요.

융프라우 가는 날, 미리 나와 기다리시고 융프라우행 기차표 할인권도 넉넉히 준비해오셔서 할인가격으로 기차표도 준비할 수 있었고 이동하면서 고산병에 대한 주의사항, 스위스의 역사 및 문화 등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고산병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예쁜 포장지에 스위스초콜릿을 종류별로 잔뜩 넣어서 선물로 하나씩 나눠주기까지…정말 감동이었어요!!!

융프라우에 도착했는데 눈이 조금씩 내리고 바람까지 불기 시작하며 날씨가 안좋아져서 가이드님이 관람 순서를 적절히 바꿔가며 빙하동굴, 스핑크스 전망대 등을 봤습니다. 나중에는 바람이 너무 심해서 전망대 밖으로 나가는 게 통제되기까지 했는데 저희보다 더 아쉬워 했습니다. 눈보라는 더 거세지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전망대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어요. 잠시 장갑을 벗어도 손이 얼어서 감각이 없을 정도였는데, 송규호 가이드님은 태극기까지 준비해와서 저희들 모두 수십장씩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그 추운 날 손이 빨갛게 얼면서도 괜찮다며 웃으며 사진을 계속 찍어주는 모습에 정말 감사했어요!
융프라우 일정이 다 끝나고 저희는 따로 피르스트까지 갈 예정이었는데, 가는 방법, 곤돌라 시간, 내려오는 마지먹 시간까지 정말 자세히 알아봐주시고 가아드님 일정이 끝난 이후에도 저희가 피르스트를 잘 다녀왔는지 확인까지 하셨어요!!! 그 마음 씀씀이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융프라우도 아름다웠고 좋았지만, 송규호 가이드님과 함께 해서 더 즐겁고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된 것 같아요! 다시 감사드립니다!
정말 강추합니다!!!